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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마 XX' 유인촌 "욕한 적 없다... 억울한 가짜뉴스"

도야지의정보 2023. 10. 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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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photo 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논란이 됐던 국정감사장 욕설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정면으로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욕설논란에 대해 질의하자 "그 당시에 보도된 내용 중 (사진찍지 말라고 한) 앞 내용은 한 적이 있지만 'XX'로 자막처리된 부분은 제가 말한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유 후보자는 문체부 장관이었던 2008년, 문체위 국정감사장에서 사진기자들에게 삿대질하며 욕설을 했다는 취지의 보도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배 의원은 "유 후보자가 욕설을 한 것처럼 YTN에서 자막을 달아 오해를 받은 것 같다"며 "유 후보자의 그런 억울한 사례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청산이란 명분으로 박근혜 정부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잘못된 뉴스들이 가짜뉴스로 많이 양산됐다"고 관련 대책마련을 문체부에 촉구했다.

유 후보자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신문법이나 언론관계법 등 소관 법률을 잘 살펴보고 문체부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두 자녀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후보자의) 차남은 2014년 군대를 제대한 다음 해 6억2500만 원에 서울 성동구 아파트를 매입했다"며 "이때 나이 27세였고 담보 대출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의원은 "공교롭게도 열흘 뒤 31세인 장남이 같은 단지 아파트를 7억원대에 담보대출 없이 매입했다"며 "아들들의 능력이 뛰어난 건가 아니면 아빠 기회를 사용한 건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유 후보자는 "그 부분은 제가 증여했다고 자료에도 명기했다"며 "그에 따른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는 제가 공직을 떠나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라며 "나름대로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증여하며 정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8억 7200만원) 등을 포함한 162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녀의 경우,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원본 : https://naver.me/5aqVmp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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