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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현석, KBO 아닌 MLB 진출 유력…최소 세 군데 ML 구단 정식 오퍼 받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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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현석, KBO 아닌 MLB 진출 유력…최소 세 군데 ML 구단 정식 오퍼 받았다

도야지의정보 2023. 7.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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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최소 세 군데 메이저리그 구단의 공식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진출이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해진 분위기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장현석은 최근 ‘최소’ 세 군데 이상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공식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야구에 정통한 한 야구계 관계자는 7월 31일 MK스포츠에 “내셔널리그 2개 구단과 아메리칸리그 1개 구단이 장현석 선수 측에 최근 공식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장현석 측이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장현석은 최근 공식 대회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장현석은 7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충고등학교와 8강전에 등판해 6.2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현석을 지켜보기 위해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진과 복수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진이 모두 집결했다. 장현석이 최고 구속 155km/h 속구를 던졌을 때 스카우트진 사이에선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청룡기 8강전 등판 뒤 취재진과 만난 장현석은 “장충고 선수들을 상대로 재밌게 공을 던졌다. 팀 동료들 모두 고생했고, 충분히 잘 싸운 경기였다. 이기고 싶은 마음에 크게 포효하기도 했는데 팀 동료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1루 견제 송구 실책이 아쉬웠다. 투구수 제한인 75구가 됐을 때 감독님에게 끝까지 던지겠다고 말씀드렸다. 믿고 올려주셨기에 내가 던질 수 있는 마지막 정규 이닝까지 있는 힘을 최대한 끌어당겨 썼다”라고 전했다.

장현석은 청룡기 대회를 마친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심도 깊은 논의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석은 “여전히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이다. 그래도 8월이 되기 전에는 결정을 내릴 듯싶다”라고 강조했다.

장현석의 한국 잔류 혹은 미국 진출 결정에 따라 다가오는 신인 지명 1라운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전망이다. 현재 시점에선 장현석-황준서(장충고)-김택연(인천고) 순서로 이어지는 TOP 3 구도가 형성됐다. 장현석이 KBO리그 무대에 남는다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 게 유력하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다음 순번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황준서와 김택연을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 무대로 진출해 ‘메현석’이 된다면 한화와 두산이 각각 황준서와 김택연을 데려가고 그다음 순번인 롯데가 다소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올해 원체 좋은 고3 투수들이 많지만, TOP 3 이후로는 춘추전국시대와 같다.

최근 서울고등학교 투수 이찬솔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 지난해 심준석(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대형 고졸 투수들의 미국 진출 러시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장현석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매력적인 제안을 두고 그간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룡기 대회 내내 대부분 구단 스카우트진 사이에서도 장현석이 미국행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단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장현석이 조만간 미국행을 최종 발표한다면 다가올 신인지명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원본 출처 : https://naver.me/xIgQEV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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