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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마블 영화"...혹평 쏟아진 '더 마블스', 출발부터 위태로워

도야지의정보 2023. 11.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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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마블스' 스틸컷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의 새 영화 '더 마블스'가 국내외 평단의 혹평 속에 시작부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더 마블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의 후속편.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배우 박서준 씨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수현, 마동석 씨에 이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출연하는 세 번째 한국 배우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는 개봉 당일 9만 1,56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공개 직후 작품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며 흥행 지속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대표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이자 작품에 대한 평단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58%로 '썩은 토마토'를 기록하고 있다. 실관람객들이 평가하는 CGV 골든 에그지수 또한 74%로 저조한 점수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의 경우 7.32점에 그친다.

뉴욕포스트는 '더 마블스'를 두고 '역대 최악의 마블 영화'라고 표현하며 "'이터널스'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마블 영화의 저점이라고 생각했지만, '더 마블스'는 끔찍한 불행이자 프랜차이즈 몰락에 대한 슬픈 결과물"이라고 혹평했다. 또한 "디즈니+ '완다비전'과 '미즈 마블' 등의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등장인물과 기본적인 줄거리를 이해하기조차 어렵다"며 '관객이 따라가기 불가능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더 마블스'는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지루한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마블은 마블의 팬이 아닌 일반적인 관객을 고려하지 않아 기본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라고 지적했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피 또한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시리즈 중 가장 밑바닥가지 내려앉은 작품"이라고 영화의 낮은 완성도에 아쉬움을 전했다.

국내에서도 영화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혹평이 주를 이룬다. 또한 연출을 맡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박서준 씨가 비중 있게 출연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달리, 105분의 러닝타임 중 그의 등장 시간이 고작 3분에 그친다는 점이 알려지며 국내 관객들은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더 마블스'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1.1%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극장가는 영화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원본 : https://naver.me/5oXwG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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