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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밖에서 피우고 오면 괜찮다는 사람, ‘3차 흡연’ 아세요? 본문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1·2차 흡연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3차 흡연’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1차 흡연과 2차 흡연이 담배를 직접 피우는 흡연행위와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간접흡연을 각각 의미한다면, 3차 흡연은 담배를 피우고 온 흡연자의 옷·피부에 묻은 독성물질 입자에 노출되는 것을 뜻한다.
3차 흡연은 직접흡연·간접흡연과 달리 연기를 흡입하지 않고 흡연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담배의 독성물질이 몸에 들어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독성물질이 입자 형태로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 머리카락, 주변 사물 등에 옮기거나 쌓이는데, 흡연자와 접촉하면 이렇게 축적된 독성물질이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흡연자와 함께 살거나 일하는 사람일수록 피해를 입기 쉽다. 실제 15년 동안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영화관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 후 흡연자·비흡연자로 구성된 관객 70~220명을 입장시킨 결과, 영화관 내에 벤젠·포름알데히드·아크롤레인 등 담배와 관련된 독성 물질의 농도가 증가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독성 물질 농도는 낮아졌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미국 예일대 연구팀).
특히 3차 흡연은 어린이에게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호흡기가 약한 데다, 부모가 흡연자일 경우 부모의 머리카락·옷과 자주 접촉하기 때문이다. 담배의 독성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빠른 속도로 퍼지는데, 어린이는 체격이 작아 더 큰 영향을 받고 뇌 발달과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영유아가 3차 흡연에 자주 노출될 경우 호흡기 감염과 천식, 뼈 발달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3차 흡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금연뿐이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의 독성물질은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환기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당장 담배를 끊지 못하겠다면 흡연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뒤 실내에 들어가거나, 흡연할 때 입었던 옷을 즉시 갈아입도록 한다. 비흡연자라면 흡연공간이나 흡연자와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원본 : https://naver.me/5uilMI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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