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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행사 단골 톱스타, 옷값 부풀려 세금 덜 냈다가 억대 추징금

도야지의정보 2023. 11. 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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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경. /뉴스1
자신의 옷값 수억 원을 부당하게 ‘비용 처리’해서 세금을 회피한 유명 연예인에 대해 국세청이 억대 추징금을 물렸다.

2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연예인 A씨에게 억대의 세금을 추징했다. A씨는 고가 브랜드 행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톱스타로,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명품 브랜드 옷과 장신구를 착용한 사진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A씨는 의상 비용으로 3억원 넘는 돈을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국세청은 이중 90%가 연예활동과 관련 없는 개인적인 지출이라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A씨는 2019년 5월 화보 촬영을 위해 의상비 300여 만원을 지출했다고 했지만, 그날 신용카드로 같은 금액이 결제된 곳은 시계업체였다.

A씨 측은 공식적인 행사가 없더라도 대중에 비치는 이미지를 위해 늘 고가의 의상을 입을 수밖에 없으니 옷값은 ‘비용’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과세 결정을 받아들이고 추징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직장 근로자는 월급을 받고 사적으로 사용한 지출로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는다. A씨와 같은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는 매출을 만들기 위해 쓰는 비용만을 경비로 인정받으며 사적인 지출은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동안 A씨와 같은 고소득 연예인이나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의상이나 소품 등에 쓴 돈을 과다하게 비용 처리해 세금을 줄이는 것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는데, 국세청이 이번에 경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원본 : https://v.daum.net/v/2023112007353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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