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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비하 논란 김은경 사과에도… 도내 야권 갑론을박 여전

도야지의정보 2023. 8. 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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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발언 정중히 사과"
도내 친명·비명계 '엇갈린 평가'
여권 "상식 넘어 몰상식" 공세전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도내 야권에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번 청년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선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도내 야권에서는 친명·비명계 별로 김 위원장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어 한번 불거진 '사퇴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인 김우영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쓴소리를 내면서도,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 만큼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당을 혁신하는 데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김 위원장이 '사퇴 요구'에 선을 그은 것과 관련, "혁신은 국민의 신뢰가 필요한데 지금은 그 신뢰를 잃은 것 같다"며 사실상 김 위원장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도내 여권에서는 공세를 끌어올렸다. 국민의힘 박정하(원주 갑) 의원은 이날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최근 발언들을 살펴보면 상식을 넘어 몰상식한 인식까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사과를 떠나 이참에 혁신위를 해체하고 그만두게 어르신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싶다"고 맹폭했다. 국민의힘 도당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그동안 '어르신 폄훼 망언 제조당'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떠나는 민심을 되짚어보고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본 출처 : https://naver.me/5fPA7D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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