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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구했다 vs 박보영-팬들 민망" 박서준 '머리띠 거부'에 갑론을박 [SC이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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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구했다 vs 박보영-팬들 민망" 박서준 '머리띠 거부'에 갑론을박 [SC이슈]

도야지의정보 2023. 8.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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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져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 박서준은 부산 부산진구 CGV 서면에서 열린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배우 이병헌, 박보영, 김도윤, 엄태화 감독과 함께 참석해 인사했다.

하지만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서준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극중 부부를 맡은 박보영에게 한 팬이 '주토피아'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선물했고, 박보영은 이를 받아 착용했다. 박보영은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네며 함께 쓰자 권했지만 박서준은 헤어 스타일링을 받은 것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듯 손짓하며 양해를 구했고, 박보영은 박서준에게 주려던 머리띠를 손에 쥔 채 서 있게 된 것.

사실 머리띠 착용은 배우에게는 대단한 일이 아니다. 무대 인사를 하는 배우들은 팬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만큼 건네주는 머리띠를 흔쾌히 쓰는 편이다. 정우성을 비롯해 마동석도 이전 영화 홍보 행사에서 머리띠를 썼고 이병헌 역시 팬이 준 인형 가방을 메고 홍보를 했던 만큼 박서준의 해당 행동이 더욱 '유난이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서준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서준은 앞서 한 브랜드 행사 포토타임에 취재진이 요청한 하트포즈를 취하지 않고 일부 포즈만 취하다 퇴장했다. 당시 박서준은 팬들에게 보여지는 포즈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팬서비스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람 민망하게 대놓고 거절하다니" "다른 영화 홍보에서는 머리띠 잘 쓰던데" "다른 배우들은 별 이야기 없이 다 해주는데" 라며 박서준의 팬서비스에 대해 지적했다.

반면 박서준의 행동에 대해 '그럴수도 있다'는 의견도 다수. 이에 커뮤니티 상에는 "다들 한다고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머리띠 정도로 논란이 되는 건 좀 과하다"는 의견도 많다.

또한 박서준의 성격 역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끼'를 보여주는 것에 서툴다 고백한 바 있다. 박서준은 영화 홍보차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팬서비스를 부끄러워하는 자신의 성격을 언급했다. 박서준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 성향이겠지만 나는 오글거리는 것을 못 참고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며 "'(손)하트'를 하는 게 진정성 있는 행동일까 싶지만 그럼에도 노력하고 있다. 민망하지만 팬 분들이 그 순간 행복하시다면 진심을 담아서 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그는 "무대도 무서워하고 많이 긴장하는 편이다. 무대에 올라가면 손을 많이 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팬의 돌발행동에 '대인배'스럽게 대처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중 한 여성 관객의 돌발행동으로 당황하게 된 것. 호명된 관객들만 무대로 나와야 했지만, 한 여성 관객이 박서준으로 돌진해 끌어안았다. 당황한 박서준은 굳은 표정으로 여성을 떼어냈고, 보안요원이 뒤늦게 달려와 여성을 무대 아래로 끌어내리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다.

때문에 당시 영화관은 뒤숭숭해지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명백히 성추행이라 볼 수 있는 돌발행동에 모두가 놀라게 된 것. 하지만 박서준은 갑자기 자신을 안은 팬을 웃으면서 대했으며 어깨까지 다독여 상황을 잘 마무리 했다고.

앞서 박서준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부터 항상 같은 차가 따라온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고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었다"면서 "차만 바뀌어도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 이 경험이 쌓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스토킹 피해를 겪고 두려움이 쌓였다고 고백 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8월 9일 개봉한다.

원본 출처 : https://naver.me/xQ8VtZ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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