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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한국… 70대 이상 인구, 20대 첫 추월 본문
행안부 2023 주민등록 통계
각각 631만·619만명 집계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 전망
인구 수, 4년 연속 하향 곡선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추월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최초로 3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래 4년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우리나라 70대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631만9402명으로, 20대(619만7486명) 인구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70대 이상 인구(608만여명)는 20대 인구(641만여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23만여명 불어난 반면 20대 인구는 약 22만명 줄며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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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 인근 식당가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전체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94%로 가장 많고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었다.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46만3121명 늘어난 973만41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6%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2014년 12.7%, 2020년 16.4%, 2022년 18.0% 등 매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반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6세 인구(2017년 출생)는 36만474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4만8442명, 2014년에 비하면 약 10만명 감소한 수치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1057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70.01%를 차지했다. 2022년(3628만1154명)보다 감소(0.96%)한 수치다.
올해 총선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다.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상 인구(2006년 4월11일까지 출생자) 4438만549명 중 50대가 19.59%를 차지한다. 이어 40대(17.85%), 60대(17.19%), 30대(14.82%), 20대(13.96%), 70대 이상(14.24%), 10대(2.34%) 순으로 6070세대 유권자 비중이 2030세대를 앞지를 전망이다.
고령화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한국은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17개 시·도 중 8곳(전남, 경북, 전북, 강원, 부산, 충남, 충북, 경남)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한국이 늙어감에 따라 인구 감소도 이어졌다. 지난해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보다 11만3709명 감소했다. 사상 첫 인구 감소를 기록한 2020년 이후 4년 연속 하향세다.
원본 : https://v.daum.net/v/20240110184049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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