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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 밥먹듯 바꾼 이언주… 민주당 복당땐 ‘6번째’

도야지의정보 2024. 1. 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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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이재명 회동서 최종 결정

2017년 문재인 비판하며 탈당

입당·탈당 반복에 신당 창당도

이언주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당내 “상당한 반발 터질것”우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사진) 전 의원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복당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당 외연 확장을 도와달라는 이 대표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선 이미 당적을 다섯 차례나 바꾼 ‘철새 정치인’의 행태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과거 이력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이 25일 이 대표를 만나 복당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은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 “최근 이 대표께서 복당을 제안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이 전 의원은 “복당 관련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인재 영입으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에 입당, 19·20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 지역에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 하지만 재선 때인 2017년 ‘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며 당 주류와 갈등을 빚은 끝에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국민의당으로 옮겨갔다. 이어 2019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부산 남을에 출마했으나 박재호 민주당 후보에 밀렸다.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비판하다가 지난 18일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당적을 수시로 바꾸는 ‘메뚜기 정치’가 재차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전 의원의 복당 검토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류가 감지된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이 문 정부와 민주당을 맹비난한 과거를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며 “확장성 제고를 위해 부산 지역에 출마한다면 그나마 납득할 수 있지만 수도권 출마를 선택한다면 과거 발언이 재소환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반발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민주당의 운동권 색채와 친북·친중 성향을 지적하며 탈당한 이 전 의원은 문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과도한 적폐 수사와 실패로 귀결된 소득주도성장, 지지층만을 껴안는 진영 대결 부추기기 등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원본 : https://naver.me/5Cr3fM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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