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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잘 쳤니?” 댓글 달리자… 반격한 오현규 “참 수준 떨어진다”

도야지의정보 2024. 2. 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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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부터 이강인, 정우영, 설영우, 오현규. /이강인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후배들 간 불화설이 전해진 가운데, 대표팀 내 ‘20대 초반 그룹’으로 거론된 오현규(23·셀틱)가 네티즌 댓글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번 불화설은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를 하며 처음 알려졌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도 “그런 일이 있었다”며 시인했고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전하는 뉴스들도 쏟아졌다.

이에 따르면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이강인과 정우영(25·슈투트가르트), 설영우(26·울산) 등 일부 젊은 선수들은 저녁을 일찍 먹고 탁구를 쳤다. 식사 자리는 보통 팀 단합 시간으로 여겨지는데, 손흥민이 이런 개인행동을 나무라자 언쟁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이 맞서 주먹을 날리며 몸싸움으로 번졌다. 주변 동료들이 두 사람을 말리던 도중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쳤다. 결국 손흥민은 요르단전에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흰색 테이프를 감고 출전해야 했다.

오현규가 한 네티즌 댓글에 반박 답글을 달았다. /오현규 인스타그램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 네티즌들은 주장이자 팀 내 최고참인 손흥민을 향한 젊은 선수들의 ‘하극상’을 지적했다. 대표팀 내 신구 세대 갈등에 대한 증언들도 나오면서, 훈련 때마다 몰려다닌 20대 초반 선수들의 이름이 여럿 언급되기도 했다.

그중 이강인과 동갑내기로 어린 축에 속하는 오현규의 인스타그램에도 악플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탁구 재밌게 쳤냐”며 이번 불화설을 언급했고 “팀에서도 주전으로 못 뛰는 실력이라면 말이라도 잘 들으라”고 썼다. 그러자 오현규는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와 욕하는 수준 참 떨어진다”는 답을 남겨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외에 클리스만호 동료였던 수비수 김진수(32·전북)는 14일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기사를 통해 상황을 접했다”며 이번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만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할 수 있지만, 그것(불화설)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앞서 이강인은 14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앞장서서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 보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본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16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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