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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150석” 언급에… 화난 한동훈 “근거없는 말 말라” 경고

도야지의정보 2024. 2.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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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당, 아직 국민 선택·사랑 받기에 부족하고 더 노력해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뉴스1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50석을 확보해 더불어민주당 110석을 압도할 것이라는 주장을 대통령실 참모 출신 총선 출마자가 방송에서 폈다. 그러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근거없는 전망을 삼가달라”는 경고성 내부 공지를 냈다.

장 전 기획관은 2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총선 최대 쟁점으로 ‘경제’와 ‘민생’ 문제 주도를 꼽으면서 “‘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정쟁 프레임”이라며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특검 이런 걸 가지고 영부인 특검 놀이를 간다? 그러면 총선은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110석 그 상한선에서 왔다 갔다 할 수가 있다.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대통령실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전반을 담당했던 책임자였다. 총선 사퇴 시한에 맞춰 지난달 사직했고, 최근 경기 안산 상록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해당 발언이 이날 오후 활자화해 기사로 나온지 약 1시간만에, 한 위원장 명의 ‘입단속 공지’가 국민의힘에 내부에 전파됐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와 후보 등을 상대로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없는 전망을 삼가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택은 국민들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할 때”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총선 참패 전망이 팽배했던 작년말에 비해 도대체 뭐가 나아졌고, 뭘 잘했다고 근거 없는 낙관론을 펴는지 모르겠다”며 “한 위원장이 해당 발언을 접하고 화를 낸 걸로 안다”고 했다.

 

원본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1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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