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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감독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

도야지의정보 2024. 2.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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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 ㅣ쇼박스이승만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김덕영 감독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수를 올리며 “이번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항일 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이승만은 미국의 괴뢰이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발언한 일을 소환하며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사진 ㅣ연합뉴스김 감독은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며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영화 ‘파묘’는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며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담은 미스터리 오컬트물이다.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출연했고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2일 개봉해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이 개봉 6일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보다 2일 더 빠른 속도였다.

김 감독은 예매율 1위를 달리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듄: 파트2’도 언급하며 “수백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3억원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이어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 수, 스크린의 감소다.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당부하며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건국전쟁’은 지난 24일 4만2852명, 25일 11만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조만간 1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땀과 눈물, 투쟁을 조명한 영화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를 전한다’는 취지로 3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기록 된 필름과 증언자들의 도움을 통해 과거를 복원한 작품이다.

 

원본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6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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