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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암사자, 1시간 만에 사살…“이웃 몰래 키웠다”

도야지의정보 2023. 8.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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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민간 동물농장 우리서 탈출
불법 사육 정황 확인 중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산으로 도주했다가 엽사에게 사살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민간 동물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고령군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30분쯤 경북 고령군 한 동물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이 암사자는 약 1시간 만인 오전 8시30분쯤 덕곡면에서 사살됐다.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산으로 도주했다가 엽사에게 사살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고령경찰서 관계자는 “‘20년 정도 된 암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해 산으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오전 8시30분쯤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엽사와 경찰이 발견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암사자가 탈출한 목장은 지난해 2월 군청으로부터 관광농원으로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인 곳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농장의 암사자 사육은 불법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소 축사와 관련한 운영허가는 받았지만 사자 사육허가는 별도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산으로 도주해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고령군 관계자는 “목장 주인이 몰래 사자를 키웠던 걸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몰랐다고 한다”며 “갑자기 담당공무원에게 전화가 와서 ‘암사자가 도망갔단다’라고 연락이 와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암사자 탈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계 당국은 오전 한때 북두산 입산 금지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며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본 : https://naver.me/xRPLG2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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