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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에 “점프해 봐” 야유·조롱… 美멧갈라 파파라치 인종차별 논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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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에 “점프해 봐” 야유·조롱… 美멧갈라 파파라치 인종차별 논란

도야지의정보 2024. 5.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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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갈라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에서 파파라치들이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촬영하며 이들을 대한 태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 내내 “점프해 봐”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한편, “감정이 없다”며 야유와 조롱을 이어갔는데, 일각에선 이 같은 태도가 인종차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Met Gala)’에 타미 힐피거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이 브랜드를 대표해 참석했다. 모두 멧갈라 드레스 코드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에 맞춘 의상을 입고 등장해 포즈를 취했다.

인종차별 논란은 파파라치들이 스트레이 키즈를 촬영할 당시의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를 보면, 파파라치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포토존에 섰을 때부터 “대체 몇 명이야?”며 불만을 터뜨렸다. 스트레이 키즈가 선 구도를 보고선 “똑바로 서라” “너네 엄청 삐뚤어지게 섰다” “뒤로 좀 가라” “우리를 쳐다봐라”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이미 서로 가까이 붙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멤버들을 향해 “가까이 좀 붙어라”를 반복해서 요구했다. “헤드샷을 쏘고 싶다”는 발언도 나왔다.

파파라치들로부터 "점프해 봐"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엑스
이후엔 멤버들의 표정을 두고 조롱하기 시작했다. 한 파파라치는 “오 주여, 내 인생에서 이렇게 무표정한 얼굴은 처음 본다”고 했고, 주변 파파라치들은 “맞다”며 동의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코트를 벗자, 야유가 이어졌다 “아... 또 해야 해?” “이번엔 좀 잘 해보자” “감정을 담아” 등이다. “쟤네 퍼포먼스 할 건가 봐” “점프해 봐” 등 무례한 요구도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은 ‘파파라치들이 스트레이 키즈에게 너무 무례하다’ 등을 제목으로 확산했고, 팬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한 엑스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300만회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파파라치들이 공격적이다” “무례한 발언 사과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신 연예 매체들도 이 같은 파파라치의 태도를 지적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데일리메일은 ‘K팝 스타 스트레이 키즈가 멧갈라 레드카펫에서 인종차별 사진작가들에게 조롱당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파라치들의 발언을 상세히 열거한 뒤 “소셜미디어에 널리 공유된 비디오 클립에 사진작가들이 K팝 스타들에게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세계 팬들이 파파라치를 비판하는 반응도 함께 전했다.

원본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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