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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그릴 줄 아냐" 악플서 영감 받았다…솔비, 당찬 행보

도야지의정보 2024. 6.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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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韓·中 작가들과 '사이버불링' 전시
김영배 국회의원과 좌담회도 개최

/사진=지안캐슬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이 한(韓)·중(中) 작가 5명과 함께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의 심각성을 예술로 공론화했다.

솔비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리는 그룹전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사회 깊은 곳까지 스며든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사이버불링’이란 인터넷·SNS·모바일기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은 채 타인을 괴롭히고 모욕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사이버 언어폭력·사이버 따돌림·사이버 명예훼손들을 의미한다.

솔비를 비롯해 김길웅·김창겸·이돈아·Son siran·Xia yan 등 총 6명의 한·중 작가가 참여해 미디어 아트와 설치 작품을 출품해, 각자 작가만의 시각으로 사이버불링을 해석한다.

솔비는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로서 이와 관련된 주제를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인 ‘애플(Apple)’ 시리즈로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 전시에 ‘사과는 그릴 줄 아느냐’는 조롱 섞인 악플에서 영감을 얻어 흘러내리는 듯한 녹아내린 사과 부조를 알파벳화 한 작품 ‘비욘드 더 애플(Beyond the APPLE)’를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영배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좌담회를 갖는다.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현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이버불링에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라 더욱 뜻깊을 예정이다.

/사진=지안캐슬
솔비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며 “꾸준히 사이버불링에 관한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각계각층 사람들과 논의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 같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시기획자 전혜연은 사이버 폭력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여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사이버불링의 근본적 문제점을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인식개선과 선플 운동 및 전시의 순회전을 기획, 관련법 제정을 위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서울특별시 성평등 가족기금으로 진행되며, 공식 오프닝 행사는 아트노이드178에서 오는 12일 5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솔비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사이버불링’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7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개최된다.

 

원본 : "사과는 그릴 줄 아냐" 악플서 영감 받았다…솔비, 당찬 행보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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