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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분통 터져”…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주장 반박한 백종원

도야지의정보 2024. 7. 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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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2일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의 자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주가 가맹점 매출이 줄어드는 동안 본사 매출은 급증했다고 주장하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에 나섰다.

백 대표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는지,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며 “6월에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했다.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존속기간이 3.1년’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은 다르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공시 자료에는 영업 기간만 공시돼 있는데, 개점일부터 신고하는 날까지의 기간인 영업 기간을 존속기간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2010년 이후 급속히 늘어난 소규모 브랜드는 5년이 안 된 브랜드들로, 영업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며 “늦게 생겼으니 영업 기간이 3.1년 등으로 짧은 것이고, 3.1년 만에 망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 매출은 2010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본사 매출은 9배로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매장 평균 크기 축소로 인한 변화”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2010년에 소형 브랜드가 없었다. 평균 매장 크기가 50∼150평이었으니 매장당 매출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후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 10∼30평 소규모 매장이 등장하면서 평균 평수가 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사 매출이 9배 늘어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가맹점 수가 2010년 247개, 2023년 말 2785개로 11배 증가했는데 매출은 9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영업이익률은 2023년 6.2%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백 대표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냐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는데, 개인의 문제가 아닌 회사의 문제다. 2785개 매장 점주의 생명줄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백 대표 측이 섭외한 연돈볼카츠 점주들도 출연했다. 이들은 “음식 장사라는 건 매출을 보장해 주는 데는 아무 데도 없다”며 “그 후에는 제 노력이다. 가만히 있다고 장사가 잘되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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