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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글램핑 1박 40만원…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

도야지의정보 2024. 7. 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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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인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스1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대신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여행지의 바가지 요금이 부담돼 해외 여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 서비스 ‘네이트Q’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이 꺼려지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4561명)가 ‘갑자기 올리는 바가지 숙박 요금’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 관련 게시글에 한 네티즌은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며 “휴가철 아닌 비수기 주말 국내 글램핑 1박 가격이 35~40만원대라 포기하고 지난 5월 중국 싼야에 개인 수영장 딸린 특급 리조트로 1박 20만원에 다녀왔다”고 댓글을 달았다.

‘성수기에 유독 비싸지는 음식값’도 17%(1116명)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여행객들은 ▲관광지 자릿세 징수 ▲관광지 주차난 ▲주차장 자리 선점 등을 국내여행 기피 사유로 꼽았다.

네티즌들은 “숙박비, 식비 따지면 조금 더 보태서 동남아 가서 노는 게 더 이득이다” “치솟는 숙박비, 비싼 음식값, 자릿세, 주차난, 주차장 자리 선점 등 국내여행은 뭐하나 해당 안 되는게 없다” “국내 여행 관련 종사자들 한철 장사하지 말고 사계절 장사하면 얼마나 좋을까” 등의 의견을 냈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비용 대비 만족도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여행에서 국내 관광지 기피에 대한 목소리들을 곱씹어 보며 실질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3404만 8517명이 공항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 유행 이전이던 2019년 상반기(3525만 8765명) 대비 96.6%까지 회복한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2440만 1190명)와 비교했을 땐 39.5% 증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48195?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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