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지의정보

양손 묶여 숨진채 발견된 여성, 경찰은 담배만 피우고 떠났다 본문

정보

양손 묶여 숨진채 발견된 여성, 경찰은 담배만 피우고 떠났다

도야지의정보 2023. 9. 1. 08:07
반응형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40대 남녀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사망한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흡연만 하고 떠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MBC 보도화면 캡처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40대 남녀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사망한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흡연만 하고 떠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제출받은 서울경찰청 상황보고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 39분 40대 여성 A씨로부터 112신고를 받았다. 통화에서 A씨는 작은 목소리로 "왜"라고만 말하고 신고한 이유와 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 신고 직후 9분 만에 마지막으로 확인된 통신 기지국 인근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중 한 명은 순찰차 밖으로 나오지 않다가 4분 뒤 운전석에서 내려 흡연을 하고 14분 만에 자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이 있었던 곳은 피해 여성과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된 주택과 불과 약 40m 거리였다.

사건 당일 A씨 친언니는 최초 신고로부터 35분 후인 오전 4시 14분에 경찰에 "A씨가 수유시장 인근 원룸에 거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그의 전화기는 꺼진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신고에도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약 17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 55분 A씨는 가족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양손이 묶인 상태였고 얼굴에는 폭행당한 흔적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A씨의 사망이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부터 비롯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이 제대로 소재를 파악하기는커녕 담배를 피우고 얼마 되지 않아 현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 휴대전화 가입과 요금청구 주소가 다른 가족 주거지로 되어 있어 정확한 소재 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1초에 불과한 짧은 신고 내용을 갖고 새벽 시간 주택 밀집 지역으로 출동해 대응 여력에 한계가 많았다고 해명했다.

A씨가 발견된 원룸에서는 남성 1명의 시신도 추가로 발견됐다. 당시 이들은 나란히 방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번개탄을 태운 흔적과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두 사람의 시신을 부검하고 타살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본 : https://naver.me/xmt8Bko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