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지의정보

정성호 "김기현, 방문도 없이 '단식 중단' 요청…인간 도리 아니다" 본문

정보

정성호 "김기현, 방문도 없이 '단식 중단' 요청…인간 도리 아니다"

도야지의정보 2023. 9. 15. 08:55
반응형

"이재명, 웬만큼 힘들어도 일어나 앉는데 단식 15일 차엔 누워만 있어"

"인간이 견뎌낼 수 있는 한계점 지나가지 않았나…정신력과 의지로 버텨"

"'폭압과 폭정 중단하라', '국정을 쇄신하라'는 것이 왜 명분이 없나"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2월 17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정성호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최소한 여당 대표가 명분의 유무를 떠나서, 야당 대표가 15일이나 단식하고 있으면 그래도 방문해서 한번 대화하고 그간에 서운한 점이 있어도 얘기하자고 해야지.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얘기해오고 카메라 앞을 보면서 회의 도중에 단식 중단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 보름째인 어제(14일), 처음으로 이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여당 일각에서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 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야당을 '반국가 세력' 또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장관들에게 '싸우라'고 얘기한다"며 또 "검사들을 앞세워 마구잡이로 국민을 다루고 폭압적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폭압과 폭정을 중단하라는 거 아니겠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쇄신하라는 것이 왜 명분이 없냐"며 "야당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없다고 얘기하는 게 구체적인 요구"라고 주장했다.

친명계인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의총 중간에 나와 대표실에 갔는데 보통 제가 가면 웬만큼 힘들어도 일어나 앉는다"며 "근데 (단식 보름 차에는) 누워서 있는데 눈도 굉장히 흐릿하고 굉장히 상태가 안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인간이 견뎌낼 수 있는 그런 한계점을 지나갈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며 "이 대표 자기 몸이 상하고 있는데도 정신력과 의지로서 지금 고통을 견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기를 주변 당직자들한테도 전했다고 밝히며 "전문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들 판단에 따라서 병원에 입원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왔다"고 말했다.

원본 : https://naver.me/5ewVVCKQ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