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형 화물차가 차량 5대 잇달아 들이받아…7명 부상

27일 오전 8시 45분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차량 5대를 들이받아 7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차량 5대를 들이받아 7명이 다쳤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사상구 모라동 한 도로에서 40대 A 씨가 운전하던 14.5t짜리 대형 화물차가 신호를 받고 정차하려던 승용차와 SUV 등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화물차량은 도로에 있던 교각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앞서가던 승용차 운전자와 1t짜리 트럭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도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물차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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