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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호민 사태 점입가경..방송가·SNS 혼돈→'주기는 여행중' 공개 중단(종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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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호민 사태 점입가경..방송가·SNS 혼돈→'주기는 여행중' 공개 중단(종합)

도야지의정보 2023. 7.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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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의 공개가 결국 중단됐다.

29일 헤럴드POP 취재에 따르면 M드로메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고 있는 '주기는 여행중' 측은 예정했던 다음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기는 여행중'은 기안84와 주호민의 여행기를 담는 콘텐츠로, 지난 21일 첫 번째 영상이 올라왔으나 일주일이 흐른 28일에도 2편 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것.

이렇듯 주호민이 교사 고소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방송가의 고민도 깊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자폐를 앓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교권 침해 행위로 여겨지며 큰 비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해당 특수교사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고, 다른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탄원서를 제출하고 해당 교사를 두둔하는 언론 인터뷰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주호민의 아들은 통합학급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돌발행동을 하면서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 되어 있었다. 주호민이 고소한 특수교사는 피해 여학생의 부모와 주호민 측을 중재하던 교사이기도 했다. 주호민 측은 사안 종결 후 등교하는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보내 몰래 교사의 음성을 녹취, 여기에 담긴 교사의 짜증과 언행 등을 문제 삼았으며 다수의 변호사 및 경찰관의 자문을 거쳐 결국 법적 절차를 밟았다.

훈육 중 벌어진 일을 재판까지 끌고간 것이 결국 갑질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주호민은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며칠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주호민은 댓글창을 차단했고 사태는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앞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논란 이전에 미리 촬영된 주호민 출연분을 그대로 방영했다가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주호민이 출연한 다른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들도 편집 및 공개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인과 SNS상 혼란도 이어지고 있다. 주호민의 절친인 만화가 침착맨은 지난 28일 라이브 중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이번 사태를 언급했다가 화제를 모았고, 번역가 황석희는 주호민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일부 비난이 나오자 "온라인상에서야 이미 팩트가 다 나왔고 판결이 끝난 것 같지만 사실상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피상적인 것들에 불과하다. 그럴 땐 판단을 보류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과연 주호민이 추가로 입장을 낼지, 불똥이 튄 방송가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출처 : https://naver.me/GCuFw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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