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지의정보

광주 ‘정율성 동상’ 밧줄 묶여 무너진 채 발견돼 본문

정보/사회

광주 ‘정율성 동상’ 밧줄 묶여 무너진 채 발견돼

도야지의정보 2023. 10. 2. 17:50
반응형

광주광역시 정율성거리에 설치돼 있는 정율성 동상이 기단에서 분리된 채 넘어져 있는 모습. / 김성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추진중인 중국 음악가 정율성 기념사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일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져 있던 정율성 동상이 밧줄에 묶여 기단과 분리된 채 발견됐다.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정율성 흉상이 1m 남짓 높이의 기단에서 완전히 분리된 채 기단 옆 땅바닥에 누운 모습으로 발견됐다.

남구는 기단과 흉상을 포함한 현장에 안전띠를 둘러 통행을 제한하고, 파손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누군가 밧줄을 이용해 고의로 흉상을 철거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 인사 윤모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일 밤 정율성 흉상에 밧줄을 묶은 뒤 트럭으로 당겨 철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에 정율성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상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 양림동 ‘정율성로(路)’ 입구에 있는 정율성 동상./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정율성 동상은 지난 2008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 거리 입구에 세워졌다. 오른손에 펜을 들고, 왼손은 하늘을 향해 치켜든 모습이다. 중국 청년단체가 제작해 광주 지역 청년단체에 기증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원본 : https://naver.me/F0t83qG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