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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정우·주지훈 주연의 이 개봉했다. 이 영화는 1986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다뤘다. 실화가 바탕이지만 영화의 특성상 각색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 실제 납치된 외교관의 이름은 '도재승 서기관'이지만 영화에서는 '오재석 서기관'으로 바뀌었다. 영화는 실화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않았지만 외교관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됐던 등을 보여주며 고증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구출 과정이다. 당시 언론이 보도한 기사에는 도재승 서기관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납치돼 1년 9개월 만에 돌아왔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김성훈 감독은 지난 7월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사이에 건너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고 연출을 결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