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지의정보

서울경찰, '살인 예고 글' 5명 붙잡아…"강력하게 처벌" 본문

정보

서울경찰, '살인 예고 글' 5명 붙잡아…"강력하게 처벌"

도야지의정보 2023. 8. 5. 10:57
반응형

'한티역 글' 작성자, 경찰 추적에 자수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한티역 일대에서 '살인 예고 글'을 올렸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전날(4일) 자정 기준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전날 서울 강남구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성인 남성 A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디시인사이드 한석원갤러리에 "내일 오후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서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울 용산경찰서는 디시인사이드에 "○○○(학교) 정문에서 5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올린 B씨를 전날 검거해 수사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도 전날 왕십리역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20대 남성 C씨를 체포했다.

C씨는 전날 낮 12시4분께 대학생 커뮤니티 앱 자유게시판에 "오늘(4일)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제목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음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을거임"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낮 12시22분께 최초 신고를 접수한 경기북부경찰청은 내용 확인 후 왕십리역 관할의 성동서로 사건을 넘겼고, 게시글 경로를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주소지인 강서구로 긴급출동, 오후 5시50분께 거주지에 있던 C씨를 검거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살인 예고글을 게재한 후 2시간 뒤 '사과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찰은 2일에는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이모씨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무분별한 예고글 게시행위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므로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이런 행위에 대해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신속하게 검거하고, 강력하게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경찰이 확인한 전국의 '살인 예고 글'은 20여건이었으나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살인 예고 게시글과 관련, 13개 팀을 총동원하고 각 시·도 경찰청 지원을 받아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원본 출처 : https://naver.me/xLJiRuN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