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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텐트로 몸살 앓는 청계산…“추워서 어쩔 수 없어” 본문

청계산 한쪽에 설치된 불법 텐트 [사진 = YTN 뉴스 갈무리]
청계산 한쪽에 불법 텐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환경 훼손과 화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도를 위해 산을 찾은 사람들이 하나둘 갖다 놓은 건데, 치워도 금방 다시 생겨 지자체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1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청계산입구역 인접지는 등산로와 떨어져 있는 곳으로 수십 년 전부터 큰 소리로 기도하는 ‘통성기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많을 때는 하루 수백 명씩 기도하러 사람들이 몰리기도 한다.
이들은 편의를 위해 하나둘 텐트를 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해당 장소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 텐트나 천막 설치가 모두 불법이라는 점이다.
텐트를 설치한 교인들은 추위를 피하려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화재 위험도 높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몸을 녹이려고 불을 사용했다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한 기도원 관계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많을 때는 400~500명이 오는데, 그 사람들이 앉아서 기도할 때가 없다”면서 “텐트를 쳐놓으면 취사 활동하면 만약에 불이 나면 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이 단속에 나서도 그때뿐이다. 지난 5월에도 불법으로 설치된 텐트 5t 분량을 철거했지만, 소유주가 불분명하다 보니 과태료 부과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텐트를 치우고 나면 슬그머니 다시 생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뾰족한 대책 없이 방치된 텐트가 늘어나면서 자연 훼손과 화재 발생 염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원본 : https://v.daum.net/v/2023121508450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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