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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아니에요?" 해도 너무한 13000원 휴게소 제육볶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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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제육볶음이 1만3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부실한 내용물로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제육볶음이 가격에 비해 부실한 내용물로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만3000원 휴게소 제육볶음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식판에 담긴 제육볶음 메뉴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휴게소 음식을 안 먹어봐서 잘 모른다”며 “이거 혹시 식기와 받침대까지 포함된 가격인가”라고 지적했다.
사진 속 제육볶음은 밥과 함께 덮밥처럼 제공됐는데, 성인 1명이 배불리 먹기엔 부족한 양으로 보였다. 게다가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마늘장아찌가 소량으로 제공됐으며, 건더기가 없는 국도 함께 나왔다. 이 메뉴가 1만3000원이었다고 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가격을 주고 저걸 시켰다고요?” “휴게소에서는 뭘 먹으면 안 된다” “3000원 수준 아닌가” “우리 동네 제육볶음은 그 가격에 2명이 먹어도 될 양을 준다” “휴게소에서 설렁탕 주문했는데 고기 3점 들어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싸도 배고프면 별수 있나. 먹어야지” “국밥도 1만원하는 시대에 휴게소 음식이 저 정도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회사 근처 8000원짜리 제육볶음”이라며 밑반찬 6가지와 미역국, 고기가 푸짐하게 든 제육볶음 한 상 차림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눈에 봐도 휴게소에서 파는 1만3000원짜리 제육볶음과 음식량이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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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회사 근처에서 파는 8000원짜리 제육볶음'이라며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같은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 평균 판매가는 6304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1.2%(634원)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떡꼬치로, 2021년 3550원에서 2023년 4208원으로 18.5%의 상승률을 보였다. 핫도그 16.8%(3804원→4443원), 돈가스 14.9%(8984원→1만319원), 우동 11.4%(5884원→6553원), 라면 9.9%(4467원→4911원) 등 대부분의 먹거리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운영업체 수수료를 손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21년 기준 도로공사가 휴게소 운영업체로부터 받는 임대료율은 매출액의 9% 정도지만, 운영업체가 입점매장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은 평균 33%에 달했다. 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는 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임대료를 받고, 휴게소 운영업체는 입점업체와 계약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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