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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제 편히 즐겨요”...황정음, ‘불륜 저격글’ 직접 읽었다

도야지의정보 2024. 4. 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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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사진 I ‘SNL 코리아 시즌5′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파경을 맞은 배우 황정음이 방송에서 자신의 이혼 관련 상황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다. 결혼, 이혼 등 사생활 이슈를 정면돌파한 것.

황정음은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5회 호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이혼’을 언급하는가 하면, 이혼 소송 발표 전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남편 저격성 글들을 대사로 읊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신동엽은 “묘한 시기에 SNL에 나왔다”며 “사람들이 궁금한 게 굉장히 많은가 보다. 물어보면 다 얘기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시원하게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신동엽은 “작품 할때마다 잘됐다. 작품보는 눈이 뛰어난 것 같다”고 하자, 황정음은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작품 보는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신동엽이 “슬슬 시작해야 되는데 준비됐느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네 이혼준비 됐습니다”라고 답했고,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진행된 콩트에서도 황정음은 전 남편을 겨냥한 듯한 발언은 이어갔다. ‘나는 돌싱’ 코너에서 여성 출연자로 변신한 황정음은 이상형 관련 질문을 받자 “딱 2개만 아니면 된다. 작은 남자랑 가출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황정음. 사진 I 스타투데이DB그런가하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남편을 저격하며 올린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등의 이야기를 콩트를 통해 직접 읽기도 했다.

‘슈가 온더 라디오’ 코너에서도 이혼 관련 이야기가 계속됐다.

황정음은 “한번뿐인 결혼식 성대하게 하는게 좋겠죠?”라는 사연을 듣고 “결혼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하는 수가 있다”고 말했고, “시집 잘갈 것 같다. 돈 많은 남자한테 갈 것 같다”는 말에 “돈은 제가 1000배 더 많이 벌거든요?”라고 응수했다.

‘닉네임 골프왕’의 등장에 ‘땡’을 연타하는가 하면, “남자친구가 줄담배를 너무 피워 괴롭다”는 사연에 “다른거 피우는 것보단 담배 피우는 게 낫다”고 했다. 불륜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마침내 엔딩 무대에서 신동엽은 “황정음이 나오기까지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황정음이 출연을 앞두고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결국 황정음은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런 자리 처음이라 너무 떨렸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용기 얻고 간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황정음의 파경 소식은 지난달 알려졌다. 그는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2월 결혼 후 이듬해 8월 아들을 낳았으나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혼 조정 중이던 두 사람은 이듬해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약 3년 만에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황정음은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에 남편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의미심장한 글들을 남겨 갈등을 암시했다. 평소 남편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데다,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여러 추측을 낳았다. 결국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원본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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