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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라인 사태’ 네이버 의사 존중…일일이 말하면 이익침해”

도야지의정보 2024. 5. 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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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출처=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메신저 '라인'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행정지도를 내린 것에 대해 "네이버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취임 2주년을 맞아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나서야될 자리와 나서지 말아야될 자리 (따져서) 국익을 위해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도 "네이버가 지난 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과기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의) 행간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 차관은 오늘 라인야후, 내일 소프트뱅크의 실적 발표 과정에서 이 문제에 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기부가) 일일이 말하는 게 네이버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인'의 운영사인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공동출자해 세운 지주회사 'A홀딩스'가 대주주로, 지분률로 따지면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의 약 33%를 소유한 상황입니다.

라인야후는 잠시 뒤인 오늘(8일) 오후 5시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이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어 내일은 소프트뱅크가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이번 '라인 사태'는 오늘과 내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본 :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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