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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중대 결단…아끼는 농협·축협에 칼 들이댄다, 대체 무슨 일? 본문
[사진 제공 = 농협은행]잇따른 사고에 따른 농협의 공신력 실추를 우려해 농협중앙회가 중대사고에 대해 관련 계열사 대표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각종 금융사고로 이미 도마 위에 오른 농협은행 내부가 뒤숭숭한 것으로 전해진다.
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중대사고와 관련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을 제한하는 한편,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즉각 직권 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최근 농협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범농협 차원의 관리책임과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농협의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가 전날 발표한 관련 방안에는 중대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을 포함해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 및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 정지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중대사고와 관련,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유독 농협은행에서 각종 사고가 많았던 만큼 이번 방안이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연임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실제 농협은행은 최근에도 금융사고로 적지 않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해당 직원은 무려 5년 가까이 대출 업무를 하며 이같은 행각을 지속했다. 이를 두고 허술한 관리감독과 내부통제 구멍이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수시검사에 나선 상태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농협은행에서는 31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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