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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시장 석권” 응원한 장갑차, 호주서 2조원 수출 낭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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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호주 정부와 24억호주달러(약 2조676억원) 규모의 장갑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배경엔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방위산업 관련해서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한 범정부 차원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민관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차례의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와 수차례의 실무회의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국방과 방산의 선순환 구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K-방산’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신경을 써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윤 대통령은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이번에 수출된 ‘레드백’ 장갑차의 옆면에 ‘세계시장 석권!!’이란 응원문구를 적어 해외 수출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한화의 레드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할 수 있었던 것에도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앤서니 앨버니치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도 윤 대통령은 호주 정상과 만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일 쪽에서 드라이브를 많이 걸었고, 호주에서 정부가 바뀌는 과정 등으로 인해 계속 계약이 연기가 됐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호주에 우리 무기를 수주한 것이기에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레드백’은 호주와 우리나라가 공동으로 투자를 해서 만들었기에 현지 생산을 통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첫 해외 방산전시회인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가 오는 9월에 열리고, 10월에는 2030 서울 아덱스(ADEX)가 열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방산업 수출 낭보도 더욱 자주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전반기에 수출했던 건보다 후반기에 들려올 소식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본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6468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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