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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상투 잡은 투기꾼이 상폐 막으려 악다구니"…김웅의 일갈

도야지의정보 2023. 9.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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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줄서 공천 기다렸는데 줄 없어지니
열받아 소리쳐…결국엔 사분오열 된다
'이재명이 옥중공천한다'?…친명이라는
애들이 공천권 보고 모였다는 자백일 뿐"

김웅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비이성적 언동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의 심리에 관해 '상장폐지를 앞둔 상투 잡은 개미투기꾼의 악다구니'에 비유했다.

김웅 의원은 23일 SNS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됐다고 울부짖는 민주당 의원들은 상투 잡은 개미투기꾼이 상폐를 막기 위해 악다구니를 부리는 것과 유사하다"며 "기껏 줄서서 (공천) 기다렸는데 그 줄이 없어지면 처음에는 열받아서 소리치지만, 결국엔 모두 다른 줄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빗댔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내 합리적·양심적 의원들의 '소신표'로 인해 전격 가결되자, 일부 친명 강경파 의원들은 비이성적 언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됐다"고 욕보이거나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했다. '이재명 체제'에서 금기시된 '찢'이라는 표현을 미처 못 거르고 "온몸이 찢기고 갈리는 마음"이라고 한 의원도 있었다.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해당행위"라 규정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 본인이 스스로 말한대로 무기명투표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을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되지도 않는"데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김웅 의원은 "친명은 결국 사분오열된다. 어차피 친명은 의리나 신념으로 뭉친 게 아니라 공천권을 따라 움직인 사람들로, 이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벌꿀오소리·조국수호대였다가 개딸의 충견으로 전향한 사람들"이라며 "울부짖는 것 같아도 새로운 다이묘(大名·봉건영주를 뜻함)가 나타나면 바로 거기에 붙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냉소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어제 오늘 친명들이 앞다퉈 '이재명이 옥중공천한다'고 말하는 게 바로 그 증거"라며 "'공천권이 (이재명 대표에게) 있으니 흩어지지 말라'고 울부짖는 것인데, 그 소리는 친명이라고 모인 애들이 결국 공천권 보고 모였다는 것을 자백한 꼴"이라고 비웃었다.

나아가 "결국 친명과 개딸들의 지금 소동은 가을더위 같은 것"이라며 "시간 지나면 사라진다"고 평가절하했다.

"알 카포네 '내가 범죄자면 시카고 활보
할 수 있겠냐' 호도…개딸들, 딱 그 수준
이재명, 불체포특권·꼬리자르기로 버텨
민주당 대표 아니면 올봄에 진즉 구속"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일부 친명계 의원들과 이 대표 맹목적·극성 지지층 '개딸'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대표적인 괴담인 '이렇게 오래 수사를 했는데도 아직 구속되지 않는 것을 보면 죄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을 논파하기도 했다.

김웅 의원은 "오랫동안 수사를 받았지만 아직 구속되지 않아 무죄라는 주장은 과거 (금주법 시대 시카고의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자주 했던 수법"이라며 "알 카포네는 기자들에게 '만약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렇게 시카고 시내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었겠느냐'라면서 여론을 호도했다. 딱 그 수준의 선동"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첫 번째 체포동의안이 상정됐던) 올봄에 진즉 구속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공범과 종범들은 모두 구속됐는데, 그들은 불체포특권이 없고 또 '꼬리자르기'를 할 권력도 없어서 구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 대표가 끝장날 상황에 몰린 결정적인 패착으로 본지 분석과 같이 체포동의안 표결 전날인 지난 20일에 '수액 단식' 중 병상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지시하며 올린 장문의 SNS를 꼽았다. 아울러 민주당이 '포스트 이재명 체제'로 이행된다면,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웅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바로 전날 페이스북에 2000자 가까운 부결 요청 게시물은 그동안 이 대표의 모든 명분을 잃게 만든 최악수"라며 "이재명 대표는 명분도 잃고 자신의 약속도 쉽게 번복하는 쫄보가 됐다. 자신이 수 차례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하고서 별다른 사정변경 없이 이를 번복하는 것은 비주류에게 구속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이후 지도체제를 건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없는 민주당'과 맞붙어야 한다. 어려워지는 것은 우리"라고 우려했다.

원본 : https://naver.me/GRmMUv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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