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600)
도야지의정보

“잠깐만요! 제 딸도, 제 딸도, 똑같이 죽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24일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3개 교직단체와 연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다급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가 질의응답을 시작하려 할 때쯤 한 남성은 “잠깐만요”라고 외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 딸도 똑같이 죽었다”면서 흐느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였는데 최근 논란이 되는 교권 침해 문제를 겪고 6개월 전 사망했다고 말했다. 함께 온 가족은 “제 동생도 서이초 사건과 거의 동일한 일을 겪었다. 저희는 사립이라 공립과 다르게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

스페인 정국 혼돈 속으로 제1당 오른 중도우파 국민당 보수진영 합쳐도 과반 불가 1970년대 파시즘 부활 경계 극우 '복스' 의석수 크게 줄어 7석 중도정당 '캐스팅보트' 집권 사회당도 연정 안간힘 진보에서 보수로 무난한 정권 교체가 예상됐던 스페인 하원 총선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중도우파 국민당(PP)이 제1당으로 올라섰지만, 극우 성향인 복스(Vox)가 부진한 성적을 내며 보수진영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했다. 두 진영이 소수정당을 포섭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 정국 혼란이 불가피하다. 양측 모두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제1야당이었던 PP는 하원 전체 의석 350석 가운데 136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다. 기존 집..

9월부터 쓰지 않은 카카오톡 모바일 교환권(상품권)을 100% 쇼핑포인트로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선물 받은 교환권을 쓰지 못해 골치가 아프던 사용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카카오쇼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 변경사항을 공지했다. 새 정책은 9월부터 발급되는 모바일 교환권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용기간이 1년이 넘은 상품권 소지자가 환불을 원하면 쇼핑 포인트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90%를 현금으로 환불해주고 10%는 수수료 명목으로 제하고는 했다. 쇼핑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 등의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다만 이번 정책은 특정 기간 동안 저렴하게 프로모션 가격에 판매해 유효기간 연장이 안 되는 일부 상품 등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공개 자료 반박 “원희룡 장관 백지화, 3개 법률 위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4일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전날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국토부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은 법률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토부와 용역사는 그간 양평군이 제시한 대안을 기초로 ‘최적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용역사는 양평군이 제안한 3가지 노선 중에 사실상 강상면 종점만 선택적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한 자료에는 양평군이 제안한 양서면 종점안+강하IC(나들목) 설치 노선에 대한 분석, (양서면 ..

'교권 강화' 교육부 고시 신속 제정도 지시…대통령실 "내달 중 고시 개정" "조례 만든 지역서도 '손질' 이야기, 분명히 문제 있어…'학습지도권 침해' 합리적 추론"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를 위한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며 "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도 병행 추진하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등을 계기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게임 축제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폭발물 설치 트윗으로 관람객 200여명이 대피했다. 실제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포를 조장한 이 트윗을 놓고 엄벌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들은 지난 22일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모바일게임 ‘원신’ 여름축제를 개최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트위터 게시물에 대한 신고를 받고 같은 날 오후 2시40분쯤 현장에 출동했다. 실제로 설치된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트윗은 이날 오전 4시12분 “원신 여름축제, 토요일(22일) 폭탄 설치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터질 겁니다. 기대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올라왔다. 전선과 쇠 파편을 담은 밥솥, 원신 축제장 현장 사진도 트윗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