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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금 2.5% 상승에도 불만 '폭발'..왜?

도야지의정보 2023. 8. 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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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조합연맹이 지난 29일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보수 실질 삭감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다. 공무원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2.5% 인상을 결정했지만, 공무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206만 740원으로 결정된 것을 고려하면, 9급과 8급 저연차 청년 공무원의 내년 보수는 최저임금보다도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공무원 노조는 우려중이다.

공무원 노조측은 29일 "최근 5년간 공무원 보수 평균 인상률은 1.72%에 불과했다"면서 "작년은 1.4%, 올해는 1.7% 인상되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작년 6.0%, 올해도 4%대를 넘길 것을 고려한다면 공무원 보수는 그동안 실질적 삭감됐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한참 못 미치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으로 내년에도 공무원 보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 정부 예산을 '건전 재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는 게 공무원 노조의 주장이다. 대통령은 2억 5000만원, 고위 공무원들은 1억원이 훨씬 넘는 고액 연봉을 챙기지만, 청년 공무원들은 내년에도 박봉에 따른 생활고에 시달려야 한다고 공무원 노조는 불만을 터트렸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직사회에 들어왔지만, 빠르게 이탈하는 공무원이 급증하는 상황은 오롯이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공무원 노조는 강조했다.

지난 29일 국회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는 공무원노조조합연맹과 교사노조연맹과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함께 했다. 신동근 공무원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대표성 없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꾸려져 결국 공무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기재부가 마음대로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통보했다"고 비난했다.

원본 : https://naver.me/GQNB2P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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