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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키자" 김민석,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박범계는 '불출마'

도야지의정보 2023. 9. 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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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의장 "강하고 선명하게
당·대표 지키고 민생 살릴 것"
박 의원 "내면의 분노와 무력
다스리지 못한 채 직분 못 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데일리안DB
[데일리안 = 김민석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원칙을 확고히 지키되 지혜롭고 신속하게 당을 안정시켜 강서 승리를 이루고 총선승리의 길을 열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직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또 다른 3선 중진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제 내면의 분노와 무력감을 다스리지 못한 채 의원님들을 상대로 원내대표의 직분을 맡아보겠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함이 많지만 어려운 시기라 제 쓰임이 있으리라 믿는다.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위기다. 민주당도 위기다.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과 야당분열 공작때문"이라며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 어려움 많았던 정치행로를 걸어오며 국민과 당원을 두려워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임을 온몸으로 배웠다"며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가 아니면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려우니까 김민석이다. 당을 생각하면 김민석이다. 강하고 선명하게 당과 대표를 지키고,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당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3선 중진인 김 위의장이 출마를 선언한 것과 달리 민주당 내에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 내면의 참을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이 진정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맡아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수도없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와 체포동의안이 극히 부당하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1차 청구와 2차 청구, 구성만 조금 다를 뿐 30여명이 넘는 의원님들이 조금도 설득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제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길 염원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할 때다"라며 "더욱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리 민주당이 민생과 민주를 지키는 혁신정당으로 거듭나자고 호소드린다"고 읍소했다.

한편,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되는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자로 이미 등록한 바 있다.

원본 : https://naver.me/5SysRP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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